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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Hunt(빨갱이 사냥)-조성봉 감독

전국노동자정치협회 2016. 4. 3. 11:27


Red- Hunt(빨갱이 사냥)-조성봉 감독

https://www.youtube.com/watch?v=PSynIfc_L9Q


오늘은 제주4.3 68주년이다.
제주 4.3 당시 학살당한 민간인들은 "원통한 일이나 억울하게 뒤집어쓴 죄를 풀어 버림"의 의미에서 신원(伸寃) 되고, "가슴 속에 맺혔던 원통함을 풂"의 의미에서 또한 해원([解寃) 되어야 한다. 그들은 모두 죄 없이 죽어간 양민(良民)들이었기 때문이다.
양민(良民)!!
학살당한 제주도민에 대해 ‘빨갱이’로 규정하여 마녀사냥하고 학살을 정당화하는 국가권력과 극우의 만행과 역사왜곡에 대해 양민으로서의 제주 4.3항쟁과 이 항쟁에 참여한 민중과 피학살자들의 정당성을 복원하고자 하는 노력을 이해못할 바는 아니다.
그러나 양민으로서의 제주 항쟁의 정당성을 복원하고자 하는 노력은 여전히 제주 항쟁 민중에 대한 진정한 신원이나 해원이 아닐 수 있다. 왜냐하면 제주 4.3항쟁의 민중은 선량했지만, 단지 선량하지만은 않은 각성한 민중이었기 때문이다....
제주 4.3항쟁은 일제로부터의 해방 이후에 제국주의 군대의 진주, 미제국주의와 미군정, 이승만 도당에 의한 이남만의 단독 정권 수립과 분단 획책, 자주적인 인민위원회 말살, 미군정 식량 공출에 대한 저항 등 생존권 요구, 여기에 경찰과 극우에 의한 탄압과 테러 맞서 저항한 거대한 민중 항쟁이기 때문이다. 제주4.3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민중의 항쟁의 하나였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군정과 이승만 도당은 제주를 ‘빨갱이 섬’으로 규정하여 초토화 시켜버리고, 반도 이남 전체에서 민중항쟁을 압살하려 했던 것이다. 그리고 오늘날 박근혜와 극우 파쇼는 제주4.3의 역사를 왜곡, 은폐, 비방하는 것으로 반역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것이다.
현대사 학살에 대한 권력과 자본언론의 집요한 역사왜곡, 한국전쟁의 성격에 대한 왜곡과 일방적인 해석, 종북몰이, 4.16 세월호 학살...
제주4.3항쟁은 지나간 과거사가 아니라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투쟁이다. 제주4.3의 역사는 온전하게 복권되고 계승되어야 한다.